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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31 19:50
보완·대체의사소통은 무엇입니까?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560  
본인의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어려운지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하더라도 그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중증ㆍ중복장애인들 중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정상인과 똑같이 누릴 수 있는 교육 또는 재활의 기회를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일 기본적인 “배고프다,” “아프다,” “화장실 가고 싶다,” “목마르다,” 와 같은 표현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아무리 장애가 심하고 사회적 인지도가 낮더라도 그들에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교육과 재활의 기회를 반드시 제공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최근에 랩톱 휴대용 컴퓨터, 합성음성, 그리고 의사소통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인하여 AAC 분야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학의 힘을 빌려서 얼마든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은 단순히 공학의 힘을 빌려서 의사소통 문제만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아동이 언어적 경험을 체험하면서 자라는 것이 성장과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즉 아동이 어릴 때부터 말을 하지 못하고 성장하는 것 보다 다양한 의사소통 체계를 경험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리고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장애인, 동료, 치료사, 교사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보완대체의사소통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믿음, 협조, 그리고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만 한다. 그리고 보완대체의사소통은 의뢰인의 적절한 어휘선택과 그들의 일상생활에 흡수 되어야함도 포함 된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은 보조공학의 한 영역으로서 지체부자유인일 경우 앉기 및 자세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컴퓨터 또는 보완대체의사소통 기기 접근에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페이스 입력방식에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적용대상은 선천적 요인으로 인한 정신지체, 발달지체, 뇌성마비, 자폐증, 발달 언어 실행증, 특정 언어장애, 학습장애와 후천적인 뇌손상, 뇌일혈, 척추손상, 실어증, 파킨슨 질환, ALS, Multiple Sclerosis, 그리고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도 포함된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볼 때 보완대체의사소통 체계는 여전히 생소한 분야이며 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교수도 극소수에 달하며 보완대체의사소통에 대한 인식도 아주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보완대체의사소통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아마 그러한 견해는 장비구입 및 A/S의 어려움, 전문가 부족, 그리고 보완대체의사소통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부족에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재활과학대학 수시면접 질문 중 이러한 문제가 있었다. “우리가 어느 일정한 지원금을 가지고 많은 경증 장애인을 도와주는 것과 적은 중증 장애인을 도와주는 것 중 어는 것이 타당합니까?” 라는 질문이 있었다. 학생들의 대답은 반반인 걸로 기억난다. 어느 학생의 인상 깊은 대답 중에 “경증 장애인은 그래도 중증 장애인보다는 장애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이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나 중증 장애인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그러한 기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지원금을 중증장애인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라는 답변이 기억난다. 재활과학대학을 다녀보기도 전에 그러한 대답을 한 학생이 왠지 기특해 보였다. 국내 사정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보완대체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그것을 제공하는 사람의 굳은 의지만 있다면 아무리 장애가 심하고 여건이 조성되지 않더라고 보완대체의사소통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빛은 어두운 곳에 먼저 비추어야 한다는 말과 같이 우리는 장애가 아주 심한 사람들에게 먼저 재활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고 믿는다.

  보완대체의사소통 관련 장비들을 수입해서 사용하더라도 어떤 제품들은 언어적 차이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다. 특히 LCD 화면이 있는 장비들은 외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가능한 한 LCD 화면이 없고 언어에 기반을 두지 않는 장비들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자가 1997년 Prenke and Romich Company(PRC)를 방문했을 때 PRC 회사의 공동 대표인 Barry Romich씨는 저자에게 한국 대리점 역할을 해서 자기회사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면 어떠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AlphaTalker 경우 언어적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 하지만 가격이 200만원대 가까이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구입하기가 상당히 부담이 된다. 그 당시 언어적 문제는 한글 소프트웨어만 개발해서 대체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현재 PRC 회사는 유럽이 영어 문화권내에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만 조금 개조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예를 들겠다. 본인의 대만인 친구는 보완대체의사소통 기기 개발을 위해서 PRC를 견학한 다음 대만에 가서 기기를 개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친구의 주택 지하를 작업실로 사용하고 전자전공, 기계공학, 컴퓨터 전공을 한 친구들과 자신의 부인과 더불어 연구에 착수함으로써, ATeL이라는 대만산 기기를 $300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 개발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의 마케팅 전략은 반드시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개발해서 동양 및 동남아시아에 판매 하는 것이었다. 그 친구는 장비를 개발하는 과정과 개발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관련 의사. 치료사, 교사, 학부모 상대로 워크숍을 통해서 자신이 개발한 장비와 보완대체의사소통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우리나라의 보완대체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선 많은 전문인들이 양성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하급공학과 시중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헌신적인 공학(일반인을 위해 개발한 장비+보완대체의사소통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얼마든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급공학이 필요할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장비를 구입해서 소프트웨어만 한글에 맞게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touch screen 기능만 컴퓨터 모니터에 추가하면 수입하는 것 못지않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실행이 이르고 장비가 없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서비스 제공자의 의지, 창의력, 그리고 노력만 있으면 필요한 장비를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을 활성화 하려면 언어치료사 및 타 치료사 양성기관, 학회, 특수학교 교사, 장애인, 학부모, 보조/재활공학사들에게 보완대체의사소통에 대한 개념을 전달하고 이를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학회, 워크숍, 컨퍼런스, 학술지, 인터넷, 언론 매체 등을 통해 가져야 할 것이다.

  수입품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예: E-tran 보드, 음성합성 의사소통 도구, 심벌 소프트웨어, 우리 문화에 맞는 심벌 및 어휘선택) 개발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재활공학기기의 현실과 마찬가지로 부분적인 보완대체의사소통 연구개발이 비영리 기관에서 이루어지지만 그것이 장애인들에게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쉽고 저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는 하급공학(보완대체의사소통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보조공학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을 생산하여 보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회사를 인터넷에 건립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보급 또는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미국의 Crestwood(www.communicationaids.com)회사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회사는 23년 동안 의사소통의 장벽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하급공학을 취급하는데 통신판매 형식으로 카탈로그를 제작해서 전국에 우편으로 발송한다. 지금은 인터넷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을 할 수 있다.

‘보완대체 의사소통 시스템’이란 “중도 표현 의사소통 장애를 사람의 결손 및 장애형태가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지 간에 이를 보상하고자 시도되는 임상적인 실행의 영역”을 말한다(ASHA, 1989 재인용). 보완대체 의사소통 시스템의 궁극적인 사용 목적은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환경 내에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김광선, 고윤경, 1995). 한경임(1997)은 보완대체 의사소통을 중도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적용을 함으로서 그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 한다고 했다.

보완대체 의사소통 기기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상징기호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고, 스캐닝 방식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직접 선택하는 방법은 사용자가 직접 의사소통 보조기기의 상징기호를 지적하는 방법이고, 스캐닝은 기기가 지적해 가는 대로 사용자가 그것이 원하는 기호인지 아니면 다음 기호로 진행해야 하는지 반응하는 형식이다. 직접 선택하는 방법은 손가락, 머리, 손, 팔꿈치, 발가락, 코, 눈 등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상징기호를 지적하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지적하는 방법을 보조해주는, 헤드스틱(headsticks), 손 스플린트(hand splints), 마우스스틱(mouthsticks) 등 단순한 보조도구가 있다. 또 간접적인 방법으로 직접 선택하는 방법에는 광선 포인터(light beam pointer), 조이스틱(joysticks), 시선추적 모니터(ocular eyegaze monitors) 등이 있다.

간접 선택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스캐닝(scanning)이다. 스캐닝하는 방법에는 자동스캐닝(automatic scanning)이 있고, 순서적 스캐닝(step scanning)이 있다. 자동 스캐닝에서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기기가 스캐닝을 계속 해가는 도중, 사용자가 원하는 상징기호에 도달되었을 때 스위치를 누르는 방식이고, 순서적 스캐닝에서는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스캐닝 커서를 이동시키기 위하여 스위치를 눌러야 하고, 원하는 상징기호에 도달했을 때 시간지연을 기다리거나, 혹은 제2의 스위치를 누르면 선택된 기호가 작동된다. 단체 또는 그룹 스캐닝(group scanning)은 항목별로 스캐닝을 하다가 어느 항목을 선택하면 다시 하나하나씩 그 항목 안에 있는 것을 스캐닝한다. 반면, 행렬(row-column) 스캐닝에서는 기기가 처음에는 각 행을 스캐닝하고, 그 다음에는 각 행에 있는 기호 하나 하나를 스캐닝한다. 마지막으로 역 스캐닝(inverse scanning)은 사용자의 근지구력을 요하는 방식이다. 즉, 원하는 항목에 이를 때까지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가 원하는 항목에 도달했을 때 누르고 있는 손을 떼면 선택이 되는 방식으로, 순간(momentary)방식이라고도 한다. 마지막으로 선형 스캐닝(linear scanning)은 자동 스캐닝처럼 순차적으로 행을 연결해서 스캐닝 해나가는 방식이다(Beukelman & Mirenda, 1992).

가능하면 직접 선택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직접 선택하는 것이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정신연령이 4세 미만인 아동들에게는 스캐닝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더구나 행렬 스캐닝 혹은 기타 다차원적 스캐닝은 더욱 배우기 힘들 것이다(Church & Glennen,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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